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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리키 맥주, 솔직히 말합니다 (충격의 첫 한모금)

by 酒76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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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전성시대. 이제 편의점만 가도 다양한 브랜드의 수제맥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제품은 세븐브로이의 ‘리키(Likky)’ 맥주 입니다. 생긴 건 예쁘고, 이름은 귀엽고, 문구는 재밌는 이 맥주. 과연 맛까지 만족스러울까요? ‘그냥 예쁜 캔’인지, 진짜 ‘가성비 수제맥주’인지를 지금부터 솔직하게 파헤쳐 봅니다.

 

1 - 디자인과 콘셉트: 취향 저격 비주얼

리키 맥주를 처음 보면 누구나 “이거 뭐야?” 싶을 겁니다.
캔 전면엔 큼지막하게 Likky라고 적혀 있고, 그 위엔 “I likky you!”라는 문구가 살짝 당황스럽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게 매력 포인트입니다.
영문 문장이 어딘가 어색하지만 오히려 그 B급 감성이 SNS 바이럴 요소로 딱!

디자인은 세련된 파란색과 흰색 배색에 금장 라벨이 고급스러움을 강조합니다.
한눈에 봐도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했다는 게 느껴지고, 이 맥주는 “사진 찍히기 위한 맥주”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입니다.


2 - 맛과 향: 밀맥인데 묘하게 익숙한 맛

이 제품은 WHEAT BEER, 즉 밀맥주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5.2%로 일반적인 수제맥주와 비슷하며,
첫 향은 부드럽고, 끝맛은 약간 씁쓸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국내 유명 밀맥주인 제주 위트에일과 비교하면 단맛은 적고,
조금 더 전통적인 밀맥에 가까운 맛입니다.

“맥주의 고급진 맛을 잘 모른다”는 사람도
“오 이거 은근 깔끔하네” 라는 반응을 보이기 쉬운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마시면서 “이 맛 어딘가 익숙한데?”라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문 브루어리의 개성 넘치는 맛이라기보단, 잘 정제된 대중적인 수제맥주라고 보는 게 맞을 듯합니다.


3 - 가격과 접근성: 가성비? 애매한 경계선

세븐브로이의 리키 맥주는 주로 이마트24나 롯데마트, 일부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가격은 500ml 기준 약 3,000원대.

이 가격대라면 가성비 괜찮다고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요즘 수입맥주 4캔 만 원과 비교하면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특히 **“진짜 맛있는 밀맥이냐”**는 질문에는 의견이 갈릴 수 있습니다.
예쁜 패키지, 대중적인 맛, 괜찮은 가격
이 3박자가 맞는 사람에겐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니크한 밀맥을 원한다”**는 분에겐 심심할 수 있습니다.


결론: 사먹을까 말까? 결론은 “인스타용+가볍게 1캔”

세븐브로이 리키 맥주는 디자인으로 시선 잡고, 깔끔한 맛으로 무난하게 마무리하는 맥주입니다.
가볍게 한 잔 마시기 좋은 데일리 맥주로 손색없고,
특히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겐 강력 추천합니다.

하지만 정말 특별한 맛, 강한 개성 있는 맥주를 찾는 분께는 약간 심심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는 보통, 콘셉트는 강함, 맛은 대중적.

한마디로, **"인스타에 올리기 좋은 맥주, 맛은 무난하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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