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퀄른의 향기를 담은 맥주, 가펠 퀄시(Gaffel Kölsch) 시음기
가볍고 깔끔한 바디감, 고소한 곡물향이 어우러진 독일 정통맥주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납니다. 평소 라거를 즐겨 마시던 제가 이번에 색다른 독일 정통맥주, **‘가펠 퀄시(Gaffel Kölsch)’**를 접하게 되었어요. 이름부터 독특한 이 맥주는 독일 퀄른 지역의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퀄시(Kölsch)’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독일 퀄른을 대표하는 브루어리, 가펠 베커(Gaffel Becker)
‘가펠 퀄시’는 독일 퀄른 지방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인기 맥주로, 그 역사는 무려 1302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가펠 베커 브루어리는 오랜 세월 동안 정통 퀄시를 지켜온 자부심 넘치는 브루어리로, 현재까지도 현대적인 설비와 천연 자원, 자체 효모를 사용하여 고유의 풍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라거처럼 깔끔하지만, 에일의 향도 담은 맥주
가펠 퀄시는 에일 효모를 사용해 상온 발효되지만, 라거처럼 낮은 온도에서 숙성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만들어져요. 그래서인지 첫맛은 라거처럼 깔끔하고 청량하지만, 끝맛에서는 은은한 과일 향과 곡물의 고소한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바디감도 무겁지 않아서, 평소 라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가볍지만 개성 있는 맥주를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깔끔한 병 디자인과 깊은 풍미의 조화
병 디자인도 인상적이었어요. 푸른 라벨과 금빛 테두리는 마치 독일 전통주의 상징처럼 느껴졌고, 병 자체도 묵직하면서 세련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거, 에일 중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참 좋은 선택이었고,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마시기에도 딱 좋았어요.
총평
- 🍺 첫맛: 깔끔하고 시원함
- 🍎 중간맛: 과일향, 고소한 곡물 풍미
- 🎯 끝맛: 부드럽고 산뜻함
- 📦 추천 대상: 라거와 에일 사이의 균형 있는 맥주를 찾는 분, 독일 맥주 매니아
가펠 퀄시, 단순한 맥주가 아닌 독일의 시간과 정성을 담은 한 병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한 번쯤 색다른 맥주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맥주를 리스트에 꼭 추가해 보세요.